2024년 1, 2월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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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24-03-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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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ficar a Dios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2024-01 (7, 8, 9, 10, 11, 12/ 2024 1, 2)

정진용김가현 (서윤)선교사 선교편지 - 남미 페루

 

할렐루야정진용김가현 선교사가 기도로 함께 사역하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기도편지를 보냅니다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기도편지가 늦어져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많이 기다려 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안부와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20235월 교회 개척과 함께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여전히 그 은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 하면서의 과정을 이야기하면 정말 할 말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모든 만남과 과정이 다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1.    구원을 열망하는 영혼을 위하여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사도행전 1630-31)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개척하고 가장 어렵고 부담이 되는 부분은 영혼에 대한 문제입니다. 조금씩 교인들이 오기 시작하는데 각자의 영적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참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정말 하나님과 복음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들과 어떤 사람들은 복음에 대해서 알지만 다른 가르침들과 섞여 있거나 분명하지 못한 진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개척을 하고 예배 후 성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선은 성도들을 많이 알아가야 하고 또한 성도들이 많은 질문들과 자신의 영적인 상태와 구원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페루는 화법이 직설적인 화법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말할 때 잘 숨기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을 합니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구원을 사모하며 자신의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는 지를 보게 됩니다.

참 구원이 하나님께 속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지만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증거함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들에게 꾸준한 가르침과 신앙삼담과 심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설교와 성경 공부를 통해서 간단한 성경의 기본 진리와 함께 교리와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함께 절기와 영적인 필요와 상황에 맞게 설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 공부를 통해서 진리의 체계가 세워지고 기본적인 성경에 대한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앎이 채워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예배 후 필요한 지체들에게 신앙 상담을 해주고 있고, 또한 지제들을 집에 초대해서 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가정을 오픈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라서 집에 찾아가서 심방을 하기 보다는 집에 초대해서 심방을 진행합니다. 저희도 집과 삶을 오픈하고 심방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쉽지는 않지만 한 영혼의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알도록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중요한 일이기에 감당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삶과 가정과 경제적인 문제들과 여러가지 어려운 경험들과 상처들과 아픔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영혼입니다. 삶의 환경과 여러가지 문제들이 그들을 붙잡고 어렵게 하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복음이며, 하나님 자신입니다.

 구원을 열망하고 주님을 닮기를 소망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 지기를 기도하며 사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교지에서 한 영혼에 대한 마음을 더욱 배워 갑니다.

선교지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한다면 우리의 섬김과 사랑과 기도가 더욱 필요 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귓가에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는 소리가 맴도는 듯합니다. 늘 함께 기도와 후원을 동참해 주셔서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

 

페루에서 사역을 하며 살면서 두가지의 오래 참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첫번째로는 페루 사람들의 여러가지 문화 때문에 경험하게 되는 오래 참음입니다. 특히 페루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약속을 하거나 시간을 정하면 시간을 지키는 경우를 보기가 힘듭니다. 특별히 이번에 천장을 공사를 하는데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모임이나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시간을 지키지 않기에 기다리는 것이 다반사이기에 기다림과 오래 참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빠릿빠릿한 여러가지 문화를 경험하다가 페루의 여러가지 삶의 패턴과 리듬이 너무 느리기에 오래 참음이 필요 합니다. 또한 운전을 하다가 보면 무질서함과 배려와 존중과 양보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선교지에서의 매일매일이 때로는 이러한 것이 지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보게 하십니다. 정말 참기 힘들고 이해해 주기 어려울 때 주님께서 사랑으로 나에 대해서 먼저 오래 참으셨음을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 오래 참음을 더 많이 배우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주님의 말씀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페루의 영혼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사랑을 먼저 경험하고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 선교사의 삶이고 사역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교회의 멤버들과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이 저에 대해서 오래 참아 주는 것입니다. 페루에 들어오지 2년이 지나고 교회를 개척한지 7개월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설교는 영광스러우면서 부담스러운 사역입니다. 제가 설교를 할 때 때로는 발음이나 단어를 실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어설프게 스페인어로 하는 설교가 얼마다 듣기 힘들까 생각만 해봐도 미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멤버들이 외국인인 것을 이해해 주고 저희 가정에 대해서 오래 참아 줍니다. 그래서 저는 멤버들에게 자주 고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외국인이 와서 완벽하지 않은 언어로 설교를 함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함으로 집중해서 듣고, 사랑으로 오래 참으며 저희 가정을 많이 이해해 주고 함께 예배 드리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하나님을 말씀을 사모함으로, 사랑함으로 오래 참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너무 귀합니다.  

우리는 오래 참지 못하는 시대에 살 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일상과 사역에서도 참 어렵고 인내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을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정말 사랑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 사랑을 부어 주셔서 그 사랑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흘려 보내며 문화와 그 영혼들의 상황들을 이해하고 오래 참고 주님께서 하실 그 때를 바라보며 섬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더 나아가서 저희와 같이 부족한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며 후원하며 사랑으로 오래 참음으로 섬겨 주셔서 모든 교회들과 성도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기도편지를 못 보냄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저희의 편지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3. 함께 열방을 품고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로마서 1512)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역하는 것 중 하나는 선교 동원(Mobilization)입니다. 선교동원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 인적, 물적, 공간적, 시간적이 모든 제반 사항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일을 말합니다.

페루의 교회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복음화율을 너무 많이 낮고 이단은 많고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깊이 연구를 하면 여러가지 원인이 나오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른 진리의 말씀에 기초한 교회론이 튼튼하지 않고 교회의 목적과 불분명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여 예배 드리며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또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데 2가지가 잘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교지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하는 사역 중에 카이로스 사역이 있습니다. Simply Mobilizing 국제 단체에 속해서 선교 훈련을 하는 사역입니다. 페루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저희 교회에서 고정적으로 여기 멤버들이 함께 모여 선교에 대해서 더욱 이해하려고 하고 열방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있고 함께 스터디도 하고 있습니다.

 페루는 선교사와 선교의 후원을 받는 나라가 아닌 선교를 훈련하고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독교이 명목상의 기독교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의 목적을 깨닫고 더욱 넓은 지경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 되어 지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저희 교회에서 한달에 한 번씩 카이로스 멤버들이 모여서 선교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며 나누고 열방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현지 교회가 더욱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갈지 고민하고 또한 어떻게 선교적인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열방을 품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로는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참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홀로 막연하게 하나님의 사역을 나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함께 주님의 선교완성을 위해서 함께 뛴다는 것은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하고 큰 도전이 됩니다. 저는 저희의 사역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모든 성도와 교회가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로는 지치고 어려울 때 뒤에서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있음에 힘을 내어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함께 열방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소망이 있습니다.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고 함께 나아가는 하나님의 선교 완성을 함께 이루어 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요한317-8)



4. 처음 단기 선교팀과 함께 사역을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린도후서 83-5)

 

10월 첫 주에 저희 교회와 사역지에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였습니다. LA 충현선교교회에서 선교목사님과 권사님 6분이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페루까지 멀리 처음으로 온 팀이라 너무 반가웠고 교회를 개척하고 여러가지 사역들을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팀이 와서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팀들이 와서 함께 주일일 예배를 드리고 수요기도회를 함께 하고 시내에 나가 노방전도와 버스킹 찬양 전도도 진행하고 대학교 앞 공원에 가서 찬양을 하며 전도지와 함께 많은 대학생들에게 전도하고 또한 어려운 지역에 가서 어린이 사역도 함께 진행하고 선물도 나누어 주고 고산지역에 올라가 마을에서 전도한 것이 큰 위로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사역할 때 50명정도의 아이들을 예상하며 준비하였는데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방문하여서 급하게 근처 마트에 가서 간식과 먹을 것을 더 사오고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많았지만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과 복음을 증거하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기 선교팀과 사역을 하면서 더 많은 사역들과 헌신자들이 이곳에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레키파 시내를 중심으로 주변에 정말 많은 마을들이 있고 그곳은 교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들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없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도 없고 목회자들도 없습니다. 아레키파는 약 100만의 도시입니다. 그런데 복음주의 교회가 250개정도 있습니다.  복음주의 교회는 250개 교회여도 대부분 성도들이 50명 내외이고 큰 교회들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아레키파를 감당하기에 여전히 더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선교사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요청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100만의 아레키파에 여전히 더 많은 교회들이 필요하고 선교사들이 필요합니다. 현지인들이 아페키파는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장기로 사역하지 못하고 조금 있다가 다 떠나 버린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SIM 선교사들도 아레키파에 26가정이 있었는데 펜데믹과 전략적 이유로 현재는 6가정 정도가 아레키파에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지역지역 마다 교회들을 더 개척되어야 하고 현지인 리더십들도 잘 세워져야 합니다. 현재 신학교들과 다른 여러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조금씩 조금씩 복음이 증거되고 교회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선교사와 현지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외국의 단체들을 보면 많은 청년들이 단기로 와서 사역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장기로 헌신하거나 사역 이후에 선교적인 삶을 살며 하나님 나라에 더욱 깊이 헌신합니다. 우리나라 단체들과 교회들도 더 많은 단기 사역자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 사역자로 헌신하기 쉽습니다.

잠깐의 비전트립과 같은 단기선교도 아레키파지역에 필요합니다. 하지만 6개월 1년 단위의 단기사역도 필요합니다. 젊은이들에게 한글이나 영어나 악기를 가르치면서 가르칠 단기 선교사들도 필요합니다. 선교팀이 오고 나서 함께 할 동역자들과 사람들이 더욱 세워지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습니다. 하나님 일꾼을 보내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저희 사역지도 청년이나 단긴 사역자가 와서 6개월에서 1년정도 한국어, 영어 학교를 하면서 청년들에게 함께 복음을 전하는 단기 사역자들이 세워지기를 기도 합니다.



5. 내적 변화와 외적 변화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24)

교회를 개척하고 하나 하나씩 교회 사역을 진행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틀을 갖추고 정돈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바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성도들이 교회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누리도록 돕고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먼저 내적인 변화가 필요 했습니다. 현재 예배에 참석하는 몇몇의 교인들은 이곳에 다시 교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여러가지 정보를 듣고 찾아온 멤버들도 있었습니다.

기존의 페루의 교회들과 모습들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완벽한 교회는 있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따라 가는 교회로 세워 가기를 원하였습니다. 철저하게 성경 중심주의의 개혁신앙이 이 페루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개혁주의 신앙에 대해서 완벽하게 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을 배운 대로 더욱 힘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저희 교회는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시와 찬양과 신령을 노래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바른 말씀의 선포와 복음의 전파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사람의 내면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서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도 쪼개시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합니다. 결국 마음의 변화,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영혼을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함께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 교회는 외적인 변화도 필요 하였습니다. 저희가 개척한 교회 장소는 약 4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건물로 정말 많은 곳이 기능을 하지 못했고 오랫동안 쌓였던 먼지들과 습한 공기가 통하지 못해 벽에 끼여 있는 곰팡이들과 고양이의 화장실이 되어 배변들과 찌릿한 냄새들이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공간의 쾌적성과 하나님의 거룩성을 드러내야 할 교회가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우리가 관리하고 정돈할 필요성이 너무나 느껴졌었습니다.

성경에서 부흥과 개혁의 사건들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이 되어 회개와 함께 성전에 대한 수리와 회복이 함께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희도 교회를 개척을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가진 느헤미야와 에스라의 심정으로 아레피카와 교회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를 개척을 준비하면서부터 바른 말씀과 진리와 복음을 통해서 사람들을 하나님께 이끌고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환경적인 변화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개척을 하면서 청소와 페인트 칠도 하였지만 여러가지 예배당의 보수가 필요 했었습니다.

저희가 2023년 상반기에 여러가지 공사와 보수의 필요성에 대해서 나누었고 몇몇 분들이 기도편지를 받으시고 기도해주시고 여러가지 재정적으로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얼마간의 재정이 모여서 저희는 202311월에 교회 천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재정이 충분하지 않아서 기존에 있었던 천장의 반만 공사하기로 정하였습니다. 공사를 하는 기간 내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개척하면서 제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내적 변화와 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6. 영과 육이 강건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저희 차량이 10년된이 중고차인지라 차량이 엔진 점화 계통과, 바퀴 휠 베어링과 하부 쪽 문제와 브레이크 문제와 여러가지 떨림과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 집사님께서 지난 번의 기도 편지를 읽고 차량 수리를 위해서 헌금을 해 주셨기에 차를 점검하고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점검을 하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리를 하게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자신의 의사의 경험을 사역과 사고의 습관에 잘 녹여 내었던 것 같습니다.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가까운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하였는데, 길에서 바퀴가 걸려서 넘어지면서 자전거에서 낙차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팔다리에서 피가 많이 났었고 일어설 수사 없었고 어지럽고 구토증세와 두통과 함께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낙차를 할 때 머리부터 떨어져서 땅에 부딪치면서 가벼운 뇌진탕 증세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몇 주 동안 후유증이 있었지만 점차 몸이 회복되어서 괜찮아졌습니다.

몸이 아프면서 정말로 영육의 강건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에도 육체와 마음과 영혼이 연약하고 아픈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을 진행해 나아가면서 건강하고 바르고 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페루의 사역의 현장들과 교회들을 바라볼 때 걱정을 하게 됩니다. 페루 교회가 바르게 서기 위해서는 말씀 앞에서 바르게 점검하고 진단을 하고 말씀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가정은 계속해서 페루의 부흥과 개혁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성경을 보면 부흥과 개혁이 있을 때 항상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들을 점검하고 진단을 하고 회개를 통한 부흥과 개혁이 있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 우리의 교회에 우리의 사역 현장에 부흥과 개혁이 필요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참된 교회로 서기 위해서 바른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몸이 아프면서 더욱 절실히 생각하고 기도하게 되었고 저희 교회가 아레키파와 페루의 부흥과 개혁을 위한 작은 불꽃으로 사용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 가정에서 각각 영육간이 강건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 서가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변의 아프고 연약한 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7. 2023년을 마무리하며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12)

 

아레키파는 12월부터 여름이 시작되고 우기가 됩니다. 교회를 시작하고 교회가 너무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11월 말부터 우기를 준비하면서 교회 천장과 벽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천장이 오래되어서 많은 곳이 부셔져 있었고 또한 오래된 플라스틱 판넬 지붕으로 태양의 뜨거움으로 예배 드리기 힘들었습니다. 몇몇 교회들과 몇몇분들이 후원해 주셔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생가보다 비용이 많이 나가기에 전체를 다 할 수는 없었고 반쪽만 진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중으로 외부는 아연판넬(Calamina)와 내부에 석고 보드(Cielo Raso)를 설치하기로 하였고 공상를 진행하다가 벽면도 석고보드로 정돈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역도 함께 진행을 하면서 공사를 하는 곳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었고 많은 비용을 절약하기위해서 필요한 재료들을 함께 구매하고 또한 페인트 칠과 그 외 여러가지 보수할 부분들과 필요한 부분에 함께 하였습니다. 연말에 여러가지 일정들과 성탄준비가 있었기에 공사가 빨리 끝나기를 바랬었지만 예정보다 길어 졌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분주하고 바쁜 가운데서도 주중에는 대학생들 전도와 어린이 전도를 위해서 길거리와 학교 앞에 나아가 전도지를 나누고 사람들을 교회로 초대하였습니다.

또한 한 미국의 야키마 한인 교회에서 성탄 선물로 헌금을 보내주셨기에 저희는 어려운 지역과 고산 지역에 있는 가정에 선물을 나눠 주기로 결정하고 성탄바구니(, 소금, 설탕, 파스타 국수, 기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와 빠네통(성탄절에 먹는 젤리가 들어 있는 빵)를 구매하여 100가정에게 나누어 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비록 때로는 먼 거리를 차로 이동하여 나눠주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복음을 증거하고 그 사랑을 도한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복된 성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공사도 덜 마친 상태에서 교회 성탄예배와 함께 멤버들 식사모임을 교회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아내가 바쁜 가운데 식사를 준비해서 24일 예배 후 함께 교제하면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교제를 하면서 서로 선물을 교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연말에는 성경읽기 시상식을 하였는데 저희는 9월부터 신약성경 읽기를 하였는데 4명의 성도들이 신약을 다 읽었습니다. 성도들이 점점 말씀과 가까이하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성경 읽기를 함께 진행하면서 다 못 읽은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하는 것에 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연말에 간단하게 공동의회도 진행하고 2024년 현수막과 성경 읽기표와 달력도 만들고 2024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정말 너무 분주하고 바쁘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교회를 개척하고 또한 사역과 모든 순간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저희 가정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하는 교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가능하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8. 2024년을 주님께 맡기며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8-19)

 

2024년을 시작하면서 이사야 말씀을 교회 표어로 삼고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2023년 교회를 시작하고 여러가지로 분주하고 바쁜 가운데 있었지만 2024년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저희 가정은 2024년도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선 중점적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여러가지 성경 공부와 교리 공부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 성도들이 성경을 배워 나감에 눈이 많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더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세례를 받기 원하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세례 교육과 함께 세례식도 진행하고 성찬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많은 은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2024년부터는 함께할 목사님을 찾아서 함께 사역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서 성경공부와 모임들을 전체적으로 혼자 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역들도 겹쳐서 혼자 다 감당하기가 어려운데 좋은 목회자가 와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며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또한 2월부터 터키로 나가는 페루 선교사 가정을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헌금은 아니지만 교회에 모이는 헌금을 복음증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후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헌금 중 일부를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모아서 연말에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선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실천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적극적으로 선포하며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로 바뀌어 나아가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많은 변화 속에 성장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해동안도 저희 가정과 아레키파와 페루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2023 7, 8, 9, 10, 11, 12월의 기도응답과 감사 제목

1) 날마다 은혜를 부어 주시고 늘 동행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 아레키파 개혁 장로 교회 (IPRA-Iglesia Presbiteriana Reformada Arequipa) 교회사역 가운데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계속 새로운 성도들이 와서 함께 말씀을 듣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천장과 벽면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성탄 선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 7월에 멤버들과 Miel San Marcos 찬양 집회에 함께 참여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4) Pionero 선교회에서 선교지 정착과 문화충격에 대한 강의를 잘 마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 교회 2층 공간 페인트 칠과 지붕 보수와 정리를 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6) 아내와 서윤이가 Salina Huito 지역 ETE 사역에 동참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7) ETE 사역 가운데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20241, 2, 3 월 기도 제목

1. 저희 가정이 날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말씀, 성령 충만하며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신뢰하라! – 이사야 43 18-19절 말씀으로 주제 말씀으로 한 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사역과 삶 위에 은혜 베풀어 주소서

 

3. 교회 사역

  (1) 교회가 조금씩 숫자가 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교회에 온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2) 함께 사역할 현지 목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 주님의 나라를 잘 세워 잘 수 있도록 하소서

  (3) 현재 전체 교인이 Membresia를 위한 성경 공부를 진행 중입니다. 말씀에 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4) 몇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기를 원합니다. 신앙을 잘 점검하고 바른 고백과 또한 신앙을 점검해서 세례 받을 준비를 잘 하게 하소서

(5) 터키로 가는 페루 한가정을 후원하고 연말 장학금을 만들어 어린이나 학생들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더욱 선교적인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4. 대학생 캠퍼스 전도와 방과 후 학교와 한국어 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에 초대할 수 있도록 좋은 접촉점의 역할을 하도록 하소서

 

5. 복음 전도 사역 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1) 대학교 캠퍼스 전도 - (UNSA-산아구스틴 대학, UCSP-카톨릭대학)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많은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이 복음을 듣고 돌아오도록 하소서

(2) 어린인 전도 - 교회 주변 3개 학교에서 하교시간에 맞추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Colegio Claretiano IE VALLECITO Colegio Mercedario San Pedro Pascual 의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게 하소서

 

6. 안데스 산맥 지역에 사역에 나가 있는 동안 김가현 선교사와 서윤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소서

7. 김가현 선교사와 서윤이가 육적으로 건강하게 하소서

20243 20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페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정진용김가현 (정서윤)선교사 드림

 

p.s 기도 편지를 오랜 기간동안 보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내용에서 약간의 시간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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