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ficar a Dios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2024-02 (2024년 2, 3분기)

정진용, 김가현 (서윤)선교사 선교편지 - 남미 페루

할렐루야! 정진용, 김가현 선교사가 기도로 함께 사역하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계속 하나님의 복음을 잘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안부와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1.     교회 개척 일주년을 보내며 

저희 교회는 작년 5월 마지막 주에 개척을 해서 어느덧 교회 1주년이 지났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1년 동안의 교회 안의 여러가지 외적인 변화들과 외적인 변화들을 생각하면 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주년 기념 예배에 노회 목사님들과 주변에 도와주었던 동료 선교사님들과 현지 목회자님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고백하고 나누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약 70-80명의 사람들이 방문하여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크게 소리 높여 찬양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찬양합니다. 이날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지만, 저희 교회는 작은 교회 입니다. 이제 여전히 아기와 같이 어리고 조금씩 성장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양식이며 우리를 자라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계속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한 믿음과 고백안에서 세워지는 공동체

6월 셋째주에 저희 교회에서 처음으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Richard(리차드)와 Jimena(히메나) 와 Maria(마리아)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7명의 성도들이 교회의 입교(멤버십)를 하였습니다. 약 12주 정도의 기본 교리의 성경공부와 4주정도의 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말씀과 교리 가운데 비추어 결단하며 공동체 앞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회심의 과정들을 고백하였고 하나님의 자녀로 그 믿음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 것을 공동체 앞에서 고백하였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교회의 멤버십이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바른 신앙고백을 통한 교회의 멤버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바르게 말씀을 배우면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공동체로 사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알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과정들이 엄격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욱 공동체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멤버십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은 오히려 더욱 멤버십에 속하기를 소망하고 사모하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 믿음의 성도가 세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계속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3.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8월에 한 가정을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심방을 하였습니다. 그 가정에 큰 고민과 기도제목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기도 부탁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다음주에 그 아버지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위중하여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황 이었고 가끔 치매가 와서 말하는 것을 잘 못 알아 들으실 때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한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증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회개 기도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자와 주님 되심을 고백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기력이 없으셨지만 아멘 하고 기도를 따라 하시고 말씀을 잘 들으시고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복음으로 인해서 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주간 주일에 그 성도가 오지 못했었습니다. 예배 후 연락을 해보니 아버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에 있다고 빨리 와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예배 후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차고 겨우 숨을 몰아 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수 믿는 자에게 천국의 소망이 있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위로와 평안에 대해서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복락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암의 고통으로 신음을 하고 숨을 몰아 쉬면서 아멘으로 화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 뒤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의 개척 멤버 중 한 명이 가족과 리마로 여행을 갔다가 뇌졸중에 걸렸습니다. 잠자고 일어났는데 한쪽이 마비가 되고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약 한달간 연락도 잘 되지 않다가 연락이 되어서 치료소에 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부둥켜안고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걱정과 위로가 함께 되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래도 우리를 이끄시고 만지시는 것을 경험하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선교지에서 여러 성도들을 만나게 되고 사역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말씀을 증거하게 됩니다. 아픔과 슬픔과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는 여러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말씀을 증거하고 사역을 증거하면서 다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상한 갈대를 꺽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고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됩니다. 

감사제목

1.     1주년 예배를 잘 행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     3명의 세례자들과 7명의 입교자들이 생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     충현 선교교회 단기 선교팀이 6월에 복음을 잘 증거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4.     늘 교회의 주인 되어 주시고 한 명 한 명의 성도들이 잘 서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     방과 후 어린이 사역과 한국어 교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정이 날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말씀, 성령충만 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하소서

2. 교회 사역 

 (1) 매달 첫째 주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예배 되게 하소서 

 (2) La luz de la Biblia 와 성경 개관에 대한 성경 공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잘 배우고 따르게 하소서

 (3) 자립, 차치, 자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 한 명의 목회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4) 주일학교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회심하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5) 선교적 교회로서 페루 출신의 선교사들을 기도와 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지속되고 확장되게 하소서

3. 방과 후 학교, 한국어 교실 사역 

 (1) 주중 방과 후 학교 어린이 사역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로 와 복음을 듣는 좋은 계기가 되게 하시고 주변의 어려운 영혼들을 잘 돌보게 하소서

 (2) 대학생, 성인 한국어 수업을 통해서 교회에 사람들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지게 하소서

4. 선교 동원과 선교적 훈련

 (1) Simply Mobilizing 모임을 통해서 선교적 교회와 선교사 적인 삶을 잘 배우고 적용하게 하소서

5. 복음 전도를 위해서 학교에 들어가서 한국어 클래스를 열고 복음을 위한 접촉점을 만들고자 합니다. 학교들과 연결이 잘되고 학교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잘 증거하게 하소서

6. 서윤이가 영적, 육적으로 건강하게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정진용 김가현(정서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