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ficar a Dios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2019-02(3, 4, 5월)

정진용, 김가현 (서윤)선교사 선교편지 - 남미 페루

샬롬~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 

긴 겨울도 끝나고 벌써 개나리와 봄의 향기를 느끼며 선교의 발걸음을 준비하며 한국에서 기도와 성원을 보내 주시는 교회들과 성도님들 위에 감사와 함께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약 2달 반동안의 미국과 페루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페루 선교를 위하여 한국에서 준비해야 할 것을 하나씩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인생과 삶임을 절실하게 깨닫고 함께 본향을 향해 나아가며 나그네로 이 땅을 살아가는 믿음의 동역자들 과의 교제와 만남이 그리워집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서 선교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고 있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와 함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GMS 미주 훈련 및 수료, 장기 선교사 인준

저희 가정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미주 GMS 선교 훈련을 받고 GMS 장기 선교사로 인준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번의 GMS 훈련을 받고 이번에는 자녀를 케어 하며 함께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선교에 대해서 이해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구원 역사 가운데 동참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살 것 인가에 대한 내면의 질문들과 답을 동시에 얻게 되었습니다. 

부족한자가 선교사로 세워지게 되었는데 더 많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선교사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축복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파송하는 단체,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교사로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정리 그리고 만남과 도전

저희 가정은 3월 5일에 한국에 들어와 6월 출국을 위해서 집과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심플한 삶을 살겠다며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왜 그렇게 많은 짐들이 있는지 이 세상에 대해서 미련과 필요가 있었는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심플, 미니멀 라이프는 소유의 인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다 거부하고 버리는 게 아닌 ‘정리’로 단순한 삶을 추구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건강하게 누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리는 삶에서 내게 진짜 소중한 것을 찾는 과정” 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소유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 수도 있고 모든 삶의 순간에 자족하고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또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필요하면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주실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땅을 나그네와 이방인으로서 사는 법을 말씀 앞에서 더 배워가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배워가며 하나님 나라의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발검음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기쁜 걸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선교를 떠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만남을 계속 허락해 주십니다. 선교지의 선임 선교사님들과 본부의 여러 간사님 선교사님들 등 하나님께서 만남을 통해서 축복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날마다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여러 통로에서의 만남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교회들을 알아가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한 가족이라는 사실에 큰 격려와 기쁨이 됩니다. 

기도후원자 동원을 하면서 연락을 안하고 못했던 사람들과 다시 연락을 하고 소통을 하고 기도 후원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후원 요청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 참여와 지원,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복음의 사역에 동참을 도전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해를 못하고 부담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아직 선교에 대한 것이 교회 안에 많은 부담과 장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선교사로 부르셨고 그 부르심 가운데 동참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눈물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볼 때 더욱 힘이 나고 혼자가 아닌 믿음의 동역자가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만 선교사가 아니라 본인이 살고 있고 살았던 삶의 현장 가운데 하나님 나라에 동참시키는 동원 사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선교적인 교회로 우리를 부르시고 선교적인 삶으로 우리는 부르셨다는 사실을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선교를 동원하는 것도 선교사의 사역이기에 한국에서 남은 6월까지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고 함께 기도할 사람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간

이번 3월에 GMS 본분에 갔다가 본부장님과 훈련 간사님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카이로스 훈련과 FTC 과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카이로스는 전세계적인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의미있는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 운동입니다. 카이로스는 국제적으로1994년 필리핀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 40여개 언어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션퍼스펙티브스 등 여러 훈련들이 있지만 카이로스도 현지에서 선교적 교회를 위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함께 선교에 동참시키는 좋은 훈련입니다. 

저는 화성 GMS 본부에서 GMTI99기 훈련생들과 본부 간사님과 한 조가 되어서 함께 훈련을 받고 토론을 하고 FTC(Facilitator Training course) 에는 준비한 강의를 진행해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현지인들을 동참시키고 세우는 일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은혜가운데 훈련에 동참하였습니다. 

카이로스를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에 내가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을 배워갔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작은 기도와 선교에 대한 관심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선교적인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사용하셔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작은 부분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이로스 훈련에서 단순한 선교학적인 정보와 내용이 아닌 어떻게 하면 더 선교적인 삶을 살고 하나님의 선교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동참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도전 받는 시간 이였습니다. 말씀에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디모데후서 2장 2절)” 배우는 것은 나누기 위해서 충성된 사람에게 부탁하고 그 사람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제자들이 페루와 남미 지역에서 더 나아가 열방 가운데 세워지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먼저 알지 못하는 나라로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이사야55장 5절)

저희 가정은 페루로 가지 않고 먼저 코스타리카에 가서 언어 훈련을 받게 됩니다. 페루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MS 아메리카 지부 정책이 남미 지역은 스페인어권이기 때문에 코스타리카에 있는 미국 선교사님들이 세운 좋은 언어 학교에서 언어를 훈련하고 가도록 정책상 되어 있어서 먼저 코스타리카로 나아가게 됩니다(학교 이름은 THE SPANISH LANGUAGE INSTITUTE 입니다).

맨 처음 코스타리카에 가야 된다는 사실에 조금 실망도 했었습니다. 바로 페루에 가서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현지인들과 교제하며 소통하면서 언어 훈련을 할 것을 기대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타 문화과 국가도 2번 경험하고, 짐도 이동하는 것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과 진행 상황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 속에서 순종하게 하고 배우게 하시는 은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가 부족하고 약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주시고 채워 주시는 목자임을 고백하며 날마다 하루를 은혜가운데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서 언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에 스페인어를 잘 배워서 하나님라의 작은 부분에 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서 복음을 위해서 사용되어지기를 원합니다. 

다른 나라로 가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리사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와 평안으로 그리고 믿음으로 언어훈련을 받게 됩니다. 모든 언어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혜주시고 재정을 채워 주시고 더욱더 주님을 닮아가고 선교적인 삶으로 그 땅에서도 빛과 소금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6월 19일 코스타리카로 출국하게 됩니다. 

모든 일정 여정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도해주시 바랍니다. 

-일정 및 계획-

2019 / 3/ 5        한국 입국

2019 / 3/12        평남노회 참석

2019 / 3/13        GMS 본부 방문

2019 / 3/25~29    GMS 카이로스/FTC 훈련

2019 / 4~6월      코스타리카 비자 준비

                  한국 짐 정리

                  후원교회 및 기도후원자 개발

2019 /6/ 9      하늘영광교회 파송식           

2019 /6/19      한국 출국-코스타리카 입국 예정

1, 2, 3, 4월의 기도응답 감사 제목들 

1) 충선현교교회에서 파송받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 페루 정탐을 잘 받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3) GMS 선교사 인준을 잘 받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4) 여러 개인 후원자들과 교회들이 세워 짐에 감사드립니다. 

5) 한국에 있는동안 좋은 서윤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6) 저희 가정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날마다 은혜로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5, 6 월의 기도제목들

1.     저희 가정이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온전히 의지하며 부활의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소서.

2. 코스타리카 비자(선교사 & 학생) 준비가 잘 될 수 있도록 인도 하소서. 

3. 6월 19일 코스타리카로 출국하는 모든 여정들을 인도하여 주소서. 

4. 거주할 공간과 생활 할 곳을 인도하시고 저희 가정이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5.     언어 기간동안 지혜 주셔서 언어에 집중하고 스페인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 하소서.

6.     기도하는 교회들과 기도후원자들이 많이 세워지게 하소서

7.     언어를 하는 3학기동안 모든 재정이 채워지게 하소서

2019년 5월 4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정진용, 김가현 선교사 드림